[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한국의 전통과 문화가 외국인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인기의 한복판에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움과 정 그리고 인간미가 있으며,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정서가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이 세계를 감동시킨 K-POP, K-뷰티 등을 통해 세계에 빠르게 전파되면서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이해하고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한복을 입고 광화문 거리를 걷고 있는 외국인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아름다운 문화 전파와 더불어 외국인들도 우리나라를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구촌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1962년 설립된 서울국제여성협회(SIWA)는 우리나라에 주재하고 있는 외국 여성들이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의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있다.

<박영실 교수>

이곳에서 활동하며 외국인에게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와 ‘한국문화와 매너’ 등을 전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한국인이 박영실서비스파워아카데미 대표이자 숙명여자대학교 취업경력개발처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박영실 교수이다. 박 교수는 “다른 문화권에서 온 친구들이 한국 문화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그리고 한국에 살면서 힘들어하거나 어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런 것을 찾아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 알아보고 있다”며, “이들이 한국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으며, 우리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문화를 배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등에 관심이 많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특히 SIWA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보다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기에 사람들의 마음이 너무나 아름답고 훌륭하다. 때문에 이곳의 맴버가 되어 함께 활동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베로니카 쿤(Veronica Koon)>

홍콩인으로 남편이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어 남편과 함께 한국에 살고 있는 베로니카 쿤(Veronica Koon)은 “한국에 온지 18개월 되었다. 그동안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한국에서 만난 친구들이 너무 잘해주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부산, 광주, 전주, 진주, 김해 등의 많은 도시를 여행했다. 그 중에서도 전주로 여행했을 때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전주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이 있었으며, 그곳의 음식이 가장 인상 깊었다. 특히 전라도 지역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있었으며, 맛도 좋았기에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전했다.

이어 “나의 가족이 홍콩에서 상하이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라도에서 먹었던 음식이 내가 좋아하는 음식과 닮아서 좋았다”며, “개인적으로는 곱창, 회, 육회 등을 좋아하는데, 이곳에서 먹었던 육회는 최고였다”고 밝혔다.

한국의 모든 면을 좋아한다고 밝힌 베로니카 쿤(Veronica Koon)은 “그동안 한국의 한복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 그래서 한복을 꼭 한번 입어보고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박영실 교수의 도움으로 한복을 입어보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며, “이곳의 한복은 너무나 아름답고 우아하다. 한복을 입어보니 편안하고 차분하며 과거로 돌아간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매사에 신중해지며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행동을 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그동안 베로니카 쿤(Veronica Koon)은 한복을 입어볼 기회가 없어 입어보지 못했지만 그러한 기회를 살리고 싶어 박영실 교수의 도움으로 종로구 자하문로에 위치한 ‘단 한국의상’(디자이너 정서미)에서 박영실 교수와 함께 입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곳의 한복은 천연염색과 자연친화적인 원재료를 사용하여 두 사람이 입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품위가 있었다. 특히 ‘단 한국의상’ 정서미 디자이너의 작품은 우리나라 한복의 멋과 품위를 잘살려 표현하고 있으며, 한국 고유의 전통을 살려 제작한 한복은 정서적인 안정과 아름다움까지 나타내고 있어 정서미 디자이너의 한복을 직접 입어본 베로니카 쿤(Veronica Koon)과 박영실 교수는 대단한 만족을 표현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베로니카 쿤(Veronica Koon)은 올해 5월부터 서울국제여성협회(SIWA)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고 했다. 그동안 이 단체의 회장은 주로 미국을 중심으로 회장이 선출되어 단체를 운영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아시아권에서 회장이 나왔다고 전했다.

박영실 교수는 “서울국제여성협회(SIWA)는 우리나라를 위해 참으로 좋은 일을 많이 한다.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전파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을 하는 친구를 만난다는 것이 행복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다른 문화권에서 온 친구들이 우리나라의 내면까지 깊이 있게 이해하기엔 어려움도 있는 것 같다. 때문에 더 많은 관심으로 그들을 대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편견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모든 것이 언어적인 문제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외국인을 대할 때 선입견이나 편견을 가지고 대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 주변에 비록 어색한 영어를 구사하지만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성심껏 소개하고 공유해서 인기가 있는 지인도 있다. 모든 것이 영어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상대 문화의 다름을 인정하고 긍정의 에너지로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다행히 외국 친구들이 우리나라 문화를 너무 좋아한다. 우리나라 전통과 멋이 있는 곳을 좋아하며, 한국의 문화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고유의 멋과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친절하게 대하면 그들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문화를 전파하는 새로운 외교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우리나라 한복은 너무 우아하고 곱다. 앞으로는 갈라쇼와 디너쇼 등에 참석할 경우 우리나라 고유의 멋을 지닌 한복을 입고 참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행사에서 한복을 입고 보여주는 것이 최고의 외교이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